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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즐겨 읽는 게 취미이다 보니 범죄 스릴러 복수극 <진짜나쁜소녀>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광기를 드러내는 듯한 배우(특히 악역을 담당하신 배우분들은... ㄷㄷㄷㄷ) 의 연기에 95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력 있게 봤었던 것 같다.
시작부터 충격적으로 진행이 되고, 오고가는 배우들의 대화 속에서 내심 어떤 식으로 사건이 진행됐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지만...
단 하나 궁금했던 점이 마지막 장면에서 밝혀지면서 사건의 전체가 이해가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자세하게 쓰기엔 스포가.. ㅍ,.ㅍ)
관람권에 있던 경고처럼 폭력과 음주 마약에 대한 묘사의 수위가 쎈 편이다 보니 두근거리는 심장을 잘 붙잡고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연극 관람 후 잠깐 검색해 보니.. 기존에 했었던 것과 달리 약간 변경을 더해서 새롭게 무대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맺음말은 니체의 유명한 문구로 "김요아"에게 어울릴 법한 느낌이 든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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