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덕혜옹주 특별전을 갑작스래 보러가게 되었어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더군요..
사진에 보시면 당의를 곱게 차려입은 어린시절도 보이는데요..
전시회에서 가만히 보면... 학교생활을 할때도 옆에 친구들과 다르게 기모노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아마도 일본의 감시 속에서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던 거겠지요...
저기 조그맣게 보이는 사진의 일본 남자와 결혼 하였답니다.
뭐 물론 자의에 의한건 아니었겠지요..
전시회에 가면 그녀의 남편이었던 소 다케유키가 쓴 시가 있습니다.
정신을 잃어버린 자신의 귀한 부인을 그리워하는 듯한 내용이었는데..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시를 쓴 본인만이 아는거겠지요.
덕혜옹주는 어릴적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강제로 유학가서 살게된 일본...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앞에 무너질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죠.
공주라 하면 굉장이 옛날일처럼만 여겨졌는데,
전시회를 보는내내 진짜 공주가 입었던 옷들과, 직접 쓴 엽서들을 보니 좀 신기하더라구요~
아직 기간이 꽤 남았으니까 관심 있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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