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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1832년 6월, 파리시 경찰청의 자베르 경감은 부랑자들의 강도사건을 수사하다가 오래전부터 추적해온 탈주자 장발장이 파리에 숨어있는 것을 알게 된다. 자베르는 장발장을 추적하면서 그의 과거를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사가 거듭될수록 자베르는 흉악한 범죄자라고 믿었던 장발장의 다양한 얼굴을 만나게 된다. 빵 한덩이를 훔치고 19년의 징역을 살던 죄수엿고 가난한 이들에게 존경받던 작은 도시의 시장, 판틴의 딸 코제트를 구해내 정성껏 키운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까지...
범죄자를 뼛속 깊이 증오하며 용서하지 않던 그는 장발장의 가면을 벗겨 내리라고 다짐한다.
한편, 마리우스와 앙종라는 시민들과 함께 혁명을 일으킬 모의를 한다.
자베르는 장발장을 추적하던 중, 그가 딸처럼 키운코제트가 마리우스와 연인관계임을 알아낸다. 며칠 후 혁명이 일어나 도시는 포화에 휩싸인다. 장발장은 코제트르르 위해 마리우스를 구하기로 마음먹고 위험한 바리게이트로 뛰어든다. 자베르 역시 그를 따라 혁명군으로 잠입하지만 정체가 발각나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토록 붙잡고 싶었던 장발장이 오히려 그의 목숨을 구해준다. 큰 혼란에 빠진 자베르는 마리우스를 업고 도망치던 장발장을 차마 막아서지 못하는데...
"관람후기"
이 날 캐스트에는
지난 두 남자의 이야기에서 '장발장'역이었던 김봉주 배우가 이번시즌에선 '자베르'의 모습을 보여줬다.
장발장 역에는 우원호, 코젯/판틴 역 조예서
떼나르디에 역에는 김도형, 마리우스역 이한울,
생플리스역 정세원, 앙졸라역 최승원, 주교역 김한우
였고 그외 앙상블 배우들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지난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T'자형 무대를 사용하였다.
이전 시즌과 이번시즌 총 4회의 공연을 관람했는데 개인적으로 T자형 무대의 단점 위주로 보여 많이 아쉽다.
보통 공연장의 앞쪽자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공연을 보면 1층 앞쪽보다는 2층 앞쪽부분을 추천하는 바이다.
'자베르' 공연은 1800년대의 이야기를 보기보다는 광주민주화운동때의 모습을 생각하며 보는 편이 좋다.
이유는 공연장면 중간에 휴대폰이 나오거나 기자들의 마이크를 든 모습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과 맞지 않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 과 조명"
지난 시즌에 비해 영상과 조명을 잘 썼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상의 생동감은 라이선스 '레 미제라블' 과 비슷한 느낌이 날 정도로 섬세하다고 느꼈다.
조명의 활용을 다양하게 해서 작품에 몰입감을 높이는데 좋은 시도를 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진행"
초반에는 떼나르디에의 중심적인 진행인가 싶었지만 중반부로 갈 수록 자베르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이었고
'레미제라블'이야기를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 좀 더 수월하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게끔
개연성에 신경을 많이 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사건들을 하나하나 자베르 중심으로 풀어 장발장의 이야기를 쏙쏙히 회상으로 끌어낸 부분이 마음에 들었었다.
"넘버(곡)"
지난 시즌에는 어린 코제트의 곡과 커튼콜 곡이 귀에 남았는 데 이번 시즌에서는 그렇게 기억에 남는 곡이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자베르의 곡은 자베르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곡으로
자베르에 대한 생각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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