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 60인치 TV를 장만할 예정이라 

영화나 미드등의 미디어 재생에 관심이 갔습니다. 

물론 pc에 hdmi로 연결하면 되지만, 신혼집이 좁을 예정이라 pc와 tv를 가까이 놓기 힘들고, 

좁은집에 여름에 pc켜놓으면 엄청 더워지는걸 지금 겪고 있어서 

nas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nas에 na도 모르지만, 아는 분이 쓰고 있는데 정말 편리하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알아봤는데

크게 세종류가 있더라구요. 

1. 마이클라우드

2. 시놀로지

3. 큐냅

첫번째 마이클라우드는 가격이 저렴해 해외직구시 거의 하드디스크 값에 구매가 가능한게 장점이지만

프로그램 설치나 설정등이 리눅스 콘솔에서 입력하는 방식이라 초보가 보기엔 너무 어려워 보였어요. 

그리고 기기 성능도 토렌트 좀 돌리면 뻗는다는 글도 보이고 성능이 좀 낮은거 같아서 패스 했습니다. 

두번째 시놀로지는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거의 대부분 추천하시는 터라 긍정적으로 검토해봤습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216J 모델이 가격도 낮고 많이들 사용하는거 같아서 후보로 두었었습니다. 

근데 성능이 조금 걱정 되더라구요. 지금이야 트랜스코딩을 안쓴다는걸 알았는데, 그때는 트랜스코딩도 좀 버겁다 

cpu는 인텔이 좋다 이런 글들이 많이 보여서 그럼 좀더 높은 사양을 갈까? play모델로 갈까? 하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세번째 시놀로지의 좀더 사양 높은 제품을 보다가 큐냅은 어떨까 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시놀로지 216play 가격이면 ts-251c 가 사양도 훨씬 좋아보이고 hdmi 포트까지 있어서 엄청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tv옆에다 두면 네트워크 자원 안먹고 hdmi로 보니 매우 편리할거 같았습니다. 

사양도 인텔 cpu라서 좋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은 더 좋은데 가격도 더싸다니.. 안살수 있나요..

시놀로지의 장점을 소프트웨어라고 하는데 큐냅도 있을건 있는 느낌이었어요. 안드로이드 어플들도 다 있고..

어떤분이 그러더군요. 시놀로지가 되면 큐냅도 된다! 라고.. 결정을 내리게 된 중요한 어록이었네요 ㅎ

근데 한가지 걸리는게 ts-251c는 램이 1기가고 확장이 안되서 그게 좀 걸렸어요.. 

hdmi 연결이 램 3기가가 권장사항인가 그래서 느릴까봐 좀 걱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그럼 확장 가능한 

ts-251 모델로 사고 램을 추가 해야겠다.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ts-251의 새제품 가격은 자비없는 가격...

그런데 직구로 싸게 풀렸었던 덕분에 중고장터에 매물이 꽤 있습니다. 

as가 좀 걱정되지만 고장나서 해외 보내도 새제품 가격보다는 싸고 pc관련 부품이 고장이 잘 안나는걸 알기에 

그냥 27만에 램8기가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 업어왔습니다. 

아 쪼그만게 디자인도 이쁘네요.. 원터치 하드삽입 방식이라 뭔가 좀 멋있어 보이네요.. 전문가 같애..

그런데 나스만 사면 끝이 아닌게..

하드도 사야돼고.. 

쓰고 있는 공유기가 기가비트 지원이 안돼서 공유기도 바꿔야 돼고..

랜선도 cat 5라서 cat6로 싹 바꿔야 돼고..

추가로 돈이 꽤 들었습니다..

공유기는 아수스 이런거 좋은거 쓰시던데 도저히 공유기까지 비싼건 못사겠다 싶어서 무난하게 iptime으로 

A2004R 유무선 기가랜 지원 제품으로 구매 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많이 쓰시는 RED 2테라 짜리로 한개 샀구요.

그렇게 영차영차 기가비트 환경 구성하고, 나스도 설치 했습니다. 

설치도 다 한글로 나오고 매우 쉽네요. 

설치가 되고 pc에서 크롬으로 나스에 접속하면 마치 컴퓨터 같은 바탕화면이 나오고 

설치된 프로그램 아이콘들이 나오고  제어판에서 설정도 하고 전혀 어려움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한글이라 매우 쉽습니다.

외부접속에 중요한 포트포워딩도 따로 공유기에서 안했는데 upnp 로 지들이 알아서 인식해서 자동으로 

해주더군요. 그저 공유기에서는 아이피만 나스에 고정으로 해준게 답니다. 

ddns도 나스에서 셋팅하면 되서 공유기 ddns 쓸 필요도 없고.. 외부접속 하기가 정말 쉬웠어요.

물론 나스 구입 전에 강좌들 읽으면서 네트워크에 관련 공부는 좀 하긴 했습니다. 적어도 용어는 알아야 

할거 같아서.. smb,webdav,ftp,ddns,ssh,putty,winscp,포트포워딩 뭐 그런것들이요..

어플도 안드로이드용으로 시스템관리앱, 파일관리앱, 비디오관리앱, 토렌트앱, 음악앱, 포토앱등 다 있어서 

모자랄게 없더군요.. 

초기 세팅을 다 마치고 외부 접속도 잘되는거 확인하고 트랜스미션 설치하고 토렌트를 열심히 가동~

스마트폰으로 토렌트 파일을 다운받고 받은거 클릭하면 트랜스미션이 딱 나와서 얘 나스로 보내서 다운받을까? 

물어보네요. 그래 다운받아! 참 편하네요.. 얘 때문에 토렌트 사이트 여기저기 뚫어놨네요. 다 받아버릴테다..

속도도 현재 100메가 광랜 사용하는데 11메가 이상 나옵니다. 잘나와요 pc만큼이나

신혼집 가면 기가랜으로 바꿀 예정인데 그때는 더 잘 나올테니 기대 되네요~

또 나스는 하루종일 밤새도록 켜놓으니 편리합니다. 

완결미드 통으로 받거나 시드가 적으면 다운이 매우 오래 걸려서 pc는 밤새 켜놓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냥 포기하는데

나스는 매일 24시간 켜놓으니 언젠간 받아 지겠지 하고 냅두면 찔끔찔끔이라도 받아서 늦어도 3~4일이면 다 받아놓더라구요. 

이런것도 참 편리했습니다. 

아 pc에 있던 자료도 나스로 옮기는데 기가비트라 속도가 100mb/s 정도 나오더군요. 엄청 빨라요.

그렇게 구성을 다 하고 자료도 수집하고 본격적으로 사용자들을 위해 셋팅을 해주었습니다. 

가족들끼리 쓸거라 파일 공유보다는 동영상 스트리밍이 목적이라 동영상 셋팅을 다 해줬는데

스마트폰에서는 큐냅 제공 앱들이 DTS, AC3 파일이 음성 재생이 안돼서 es탐색기와 mx플레이어 조합으로 

셋팅을 했습니다. LTE로 영상은 안보기 때문에 트랜스코딩은 거의 하지 않고 원본으로 보고 있습니다. 

wifi 환경에 따라 좀 끊길때도 있어 트랜스코딩도 가끔 해봤는데, 생각보다 초기 로딩 오래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잘되서 만족합니다. 

또 저희집과 누나네 집은 스마트tv가 아닌데, 저희집은 유플러스 tvg, 누나네집은 Btv를 보고 있어서

각 셋탑에 es탐색기와 mx플레이어 설치해서 재생환경 만들어줬습니다. 다 잘나옵니다. 끊김없이

그리고 만났습니다. PLEX!

나스 구입전 kodi니 plex니 글들이 많이 보여서 저게 뭐지? 이해도 안가고 진짜 궁금했는데..

그것을 만났네요. 진짜 플렉스 좋네요..

kodi 나 기본앱인 Qvideo는 기기에 앱을 깔고 기기마다 다 라이브러리 구성해야 하고 

또 뭐 할줄도 잘 몰라서 그냥 포기 했는데

플렉스는 나스에서 라이브러리 구성 해놓으면 해당 나스로 접속하는 모든 기기에서 로그인만 하면 

똑같은 라이브러리를 보게 됩니다. 정말 편하더군요..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나오는 포스터 화면도 

간지가 철철철.. 특히 미드쪽은 에피소드 고를때 배경음악까지 좌좌좡 나오니 진짜 간지 나요..

처가집 tv가 스마트tv라 처가집에서도 나스 영상 보면 좋을 거 같아서 어떻게 하나 .. DLNA는 

내부망으로만 될텐데 스마트tv니까 es탐색기 같은거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플렉스 알게되서

플렉스 설치하고 셋팅해주니 신세계입니다. 스마트TV용 플렉스는 홈시어터 버전이라서 트랜스코딩 없이도 

자막이 다이렉트로 잘 나오니 나스에 부하도 안걸리고 아주 좋네요. 처가집에서 테스트 해봤는데

1080P도 끊김없이 고화질로 재생이 되서 만족했습니다. 장모님이나 장인어른도 쉬워서 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처형네도 같은 tv를 사용하고 있어서 처형도 plex 셋팅해달라고 하네요. 

스마트폰으로는 안드로이드는 앱이 5천원이고, 폰으로 잘 보지 않는 스타일이라 일단은 참았습니다. 

그렇게 현재는 가족들끼리 영상공유 환경은 다 마친거 같습니다.

그리고 영상공유 외에는 제 스마트폰의 카메라 앨범과 나스를 동기화 시켜서 사진 찍으면 wifi에서만

나스로 전송되게 했습니다. 기존 구글포토로 백업중인데 2중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느낀건, 대부분 나스 구입 추천글에 시놀로지를 거의 추천하시면서 

시놀로지가 정보가 많고 쉽다고 하시던데.. 제가 써보니 큐냅이나 시놀로지나 셋팅이나 사용법은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마이클라우드처럼 명령어 치고 그러기 보다 윈도우 제어판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는데 시놀이나 큐냅이나 거의 같은거 같습니다. 시놀로지를 안써봐서 얼마나 쉬운지는 모르겠는데..

이거보다 더 쉬울수 있는건가 하는 의문도 들긴 하네요.. 뭔가 안돼면 시놀강좌 참고해도 되고,

앱도 단순해서 딱히 어려울거도 없고.. 앱이 마음에 안들면 그냥 es탐색기로 써도 되고..

물론 저는 동영상 스트리밍이 주 용도라 가상화나 무슨 무슨 백업 이런건 안써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시놀로지는 쉽고 큐냅이 어렵다는 아니고 큐냅도 쉬운데 시놀로지는 쉽고 쓰는 사람이 많아서 쫌더 쉽다.

정도 의 느낌이네요.. 

큐냅이 같은 값이면 성능이 더 좋으니 큐냅도 겁먹지 마시고 사용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