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스마트 안전 플랫폼인 SAFETY-I 2.0을 새롭게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활용 중이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관리부문의 디지털 전환(DX)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세이프티-아이 2.0’(SAFETY-I 2.0)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 현장의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세이프티 아이는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플랫폼으로 위험성 평가, 작업계획서, 사전작업허가서, 안전교육 등의 안전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 등 스마트 장비의 관리를 통합한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세이프티 아이 2.0의 경우 개발단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적용해 많은 부분에서 편의성을 개선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DB 자료를 취합해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모든 엑셀 수작업도 시스템화해 입력작업의 간소화와 전산화는 물론,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도 구축했다. 특히 세이프티 아이 2.0 활용 시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기간에도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활용해 밀폐 공간에 대한 선제적 밀착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건설현장 밀폐공간 구역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되는 계측 장비다. 산소농도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농도를 측정해 작업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일상적 안전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고정형 CCTV와 이동형 CCTV를 고위험 작업 구간에 배치했다. CCTV를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도 기존 고정식과 이동식을 병행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근로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도 전 현장에 도입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감지로 에어백을 팽창시켜 인체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위치전송과 응급 호출이 이뤄져 신속 후송도 가능하다.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게차, 굴착기 등의 건설장비에는 사람만을 인지하는 지능형 영상감지 카메라와 360도 어라운드 뷰(Around View) 설치를 의무화했다. 현장에 출입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의 일대 장비·차량에도 지능형 영상감시 카메라 설치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세이프티-아이 2.0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지원도 계획 중이다. 실질적인 활용이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한 실태 점검과 더불어 동절기 교육을 통해 현장 여건에 알맞은 운영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교육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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