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물가안정 원정대를 꾸렸다.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를 위해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식품업체 CJ제일제당과 함께 16일부터 26일까지 2차 물가안정 원정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당에서 쓰이는 주요 식재료를 초저가로 판매하고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식당 운영 노하우 컨설팅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외식업주들은 식재료비 부담을 덜고 유용한 정보를 담은 컨설팅과 콘텐츠로 가게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배민은 CJ제일 제당과 협업해 설탕, 식용유, 소금, 조미료, 튀김가루 등 대부분의 식당에서 필요한 5대 식재료를 포함한 70여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민상회에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식당에서 사이드메뉴로 활용되는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식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소량으로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송으로 판매한다.

배민아카데미에서는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과 식재료 정보 및 가격 동향을 알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의 크레잇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컨설팅이 대면 교육 및 맞춤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교육은 사이드 메뉴 개발, 패키징 교육 등 외식업주에 유용한 내용으로 6월 4일부터 7주간 진행된다.
대면으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운영되는 컨설팅은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배민상회에서 가장 많이 찾는 조미료', '메뉴별 어울리는 소금과 설탕 종류' 등 5대 범용 식재료 정보 및 가격 동향을 정리한 콘텐츠도 배민외식업광장에서 공개된다.

앞서 배민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1차 물가안정 원정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쌀, 마늘, 애호박 등 주요 식재료를 최대 46% 할인 판매해 한 달간 6000여 명의 외식업주가 싼값으로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었다.
쌀의 경우 조기 소진으로 추가 수량을 긴급히 확보해 추가 판매되기도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지니스성장센터장은 "첫 번째 물가안정 원정대를 통해 많은 사장님의 저렴하고 좋은 식재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두 번째 행사는 CJ제일제당과의 협업으로 식당에서 꼭 쓰이는 식재료들만 골라 초저가로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