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형욱 훈련사. 사진=뉴시스 |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강형욱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불거진 의혹에 대한 피해자들의 공식적인 진정 제기는 없다.
노동부 의정부지청 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한 매체는 강형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23일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며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 속에서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가 폐업 절차를 밟고 있고,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도 ‘오는 6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이 공지돼 있어 폐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보듬컴퍼니에 대한 잡플래닛 후기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시작됐다.
부부 관계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는 내용, 변호사를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 강제 작성 등 전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강형욱이 현재 고정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했다.
제작진 역시 강형욱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가 주관, 주최하고 있는 반려견 트레킹 행사인 ‘댕댕 트레킹’은 예정대로 25일과 26일 진행되지만 강형욱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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