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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활기찬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오후 2시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슬기와 김병수 감독,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가 참석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경찰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청춘들, 경찰대학교를 뒤집어 놓은 패기 넘치는 출사표가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경찰대라는 특수 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이 혼연일체 되어 있다.
나이가 드신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청춘 시절을 되새김질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어느새 저도 나이를 먹어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물을 하고 싶었다.
이게 제가 하는 청춘 로맨스물 마지막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디즈니+ 채널에 맞는 콘텐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20대 청춘들의 꿈과 사랑, 이 세상을 어떻게 헤쳐가야 하는지, 어떻게 성장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될지, 이런 것들이 많이 녹여져 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작품은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강다니엘의 연기 도전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스로를 '신인배우'라고 소개한 강다니엘은 "위승현은 열혈 경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부끄러움도 생각보다 많다.
츤데레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면서도 "수석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완벽하지는 않은 캐릭터라서 재밌게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이 큰 장점인 스타다.
그만큼 그는 극 중에 나오는 액션 장면에 신경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액션 스쿨 가서 처음 수업을 받았는데, '너 한 번도 (몸) 안 써봤지?'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잘 못 하는데, 노력으로 메우려고 했다"라며 "안무랑 액션이 비슷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무술팀 분들하고 호흡을 맞추다 보니 듀엣을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위해 처음 단발머리로 대중들 앞에 나선 채수빈은 "캐릭터와 나의 싱크로율은 30%"라며 "저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제가 연기한 고은강이라는 캐릭터는 그런 계산이 없다.
제가 할 수 없는 행동을 은강이가 해 준 덕분에 (촬영하면서) 재밌고 쾌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탁 역을 맡은 이신영은 작품에서 맛깔난 사투리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원래 경상도 사람이다"라며 "김탁이 경찰대학교에 입학하기 전후 심리상태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맡은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이 10%라고 밝힌 박유나는 "기한나는 말이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다.
저는 활달한 성격이라 한나랑 다르다.
연기할 때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8명의 청춘이 주축이 되기 때문에,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에 박유나는 "촬영 막바지 때에는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서 NG가 났다"라며 "에피소드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밌는 일이 많았다"라고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김병수 감독은 "8명의 출연진이 모이면 다들 너무 즐거워서 산만하다.
화면에 즐거움이 잘 나와서 좋긴 했는데, 가끔 불편할 때도 있긴 했다"라며 "다들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끝날 때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행복하고 감사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채수빈은 "힘들거나 지치면 현장 분위기가 다운될 텐데, 옆에서 강다니엘이 많이 분위기를 띄워줘서 고마웠다.
고은강과 위승현의 캐릭터 케미도 굉장히 좋았다"라며 "승현이는 현실적이고 냉정하고 현명하지만 불의를 못 참기 때문에 결국 개입한다.
하지만 은강이는 앞뒤 생각하지 않고 불을 붙이다 보니 승현이가 옆에서 말리면서 도와준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인물들"이라고 했다.

이어 채수빈은 "강다니엘은 몸을 잘 쓰는 친구다.
엄청 즐기면서 촬영했다"라며 "어느 날에는 '누나누나, 나 진짜 잘했지?'라면서 액션신 촬영한 걸 보여주더라. 진짜 잘하기는 했다.
아들 같았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강다니엘과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작품은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신영은 "각 나라 언어별로 포스터가 나와서 신기하고 새로웠다.
한국 청춘들의 색깔, 다채로움이 해외 팬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했고, 박유나는 "OTT가 처음이라 굉장히 떨렸다.
다 찍어놓고 보여드리는 거라 더 떨리기도 하지만 정말 많이 노력했으니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연기돌'로 도전에 나선 강다니엘은 "최근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준호 선배님을 너무 잘 봤다.
하지만 그 선배님들과 제 격차가 너무 크다"면서 "롤모델이라는 말은 제가 어느 정도 연기의 영역에 도달했을 때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전 아직 제가 가진 걸 모르겠다.
그래서 모든 분이 롤모델이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김병수 감독은 작품에 대해 "신구가 조화되는 연기 배틀, 각 가족의 특성이 담겨 있다.
경찰대라는 특수 공간에서 청춘이 어떻게 성장해서 어떻게 경찰이 될 것인가 하는 고민들과 인물들의 생활관이 잘 드러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