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그룹 업텐션 출신 이동열이 늑대소년으로 변신했다.
퇴폐미로 가득채운 데뷔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드립 드랍’을 발표했다.
이동열은 8일 서울 강남구 일진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많이 떨린다.
형들이 있을 때는 마음이 편했는데 혼자서 해야되니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긴다.
어렵지만 좋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동열은 앨범에 담긴 5곡을 전부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보였다.
이동열은 “업텐션 때부터 함께했던 팀과 작업을 했다”며 “늑대 컨셉트를 꼭 하고 싶었다.
안무도 늑대가 울부짖는 느낌으로 짰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드립 드랍’(Drip Drop)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강렬한 비트와 베이스로 사운드를 채웠다.
이동열의 매력적인 음색과 코러스 파트 사운드가 함께 어우러져 매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뮤직비디오에서 붉은 눈과 긴 손톱을 통해 매혹적인 늑대를 표현했다.
늑대가 하울링을 하는 듯한 다이내믹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붉은 색으로 가득채운 강렬한 인트로 화면에 기타리프 사운를 얹었다.
이밖에 나머지 4곡도 각기 다른 매력을 들려준다.
‘인트로 : 인셉션’에 대해 이동열은 “아이돌의 청량한 이미지에서 솔로 아티스트의 변화 과정을 표현한 곡”이라며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무드를 담고 있으며, 곡의 변주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번 잇 다운’은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시원한 드럼 리듬을 담아낸 록장르로, ‘히어 위드 미’는 팝 사운드와 경쾌한 기타 사운드의 청량함, 이동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
‘피스 오브 유’는 감성적인 피아노와 기타, 신스, 드럼 사운드로 매력을 더했다.
앨범 발표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이동열은 “중간에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앨범 발표까지 기간이 길어졌다”면서도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솔로로 데뷔한 만큼 가요계에서도 한 획을 긋고 싶은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다음 앨범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칭찬을 받고 싶다”며 “많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못 보여드린 게 많아서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다양한 장르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챌린지를 염두에 둔 안무도 강조했다.
이동열은 “아직 챌린지 안무 이름은 못 정했다”며 “어려워하지만 잘 따라해주셨다.
만나는 사람마다 챌린지를 찍었다.
같은 멤버인 환희랑도 찍었고, 원팩트 종우, (업테션) 멤버 형인 진혁이형도 찍었다”고 공개했다.
롤모델로는 샤이니 태민을 꼽았다.
그는 “태민 선배님을 보면 항상 발전하고 있다”며 “모든 장르를 카멜레온처럼 만드는 걸 보고 저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동열의 첫 솔로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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