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이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폐기한 전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등 혐의가 적용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소속사의 조직적인 사고 은폐 시도가 드러났다.
이 대표는 소속사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데 이어 경기도 한 호텔로 김호중을 피신시켰다.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 뒤에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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