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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내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엠디엠플러스'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2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 의료·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복합 개발·운영하는 국내 첫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을 공모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한다.

LH에 따르면 이날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재무·개발·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세부 평가항목은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 계획 ▲시니어주택 입주자 구성·유치 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등이다.

LH는 오는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자의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를 거쳐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동탄2지구 내 약 18만㎡ 규모의 부지다.
SRT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동탄도시철도 1·2호선(2027년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에서부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사업의 주요 콘셉트는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 Rendez_Vous)’이다.
시니어주택과 중·대형 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너싱홈), 문화·보육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한다.

시니어주택은 2550가구 공급한다.
입주자 안전을 고려해 현관 무단차 슬로프, 논슬립 타일, 슬라이딩 도어 등을 설계에 반영한다.
헬스케어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오피스텔은 874가구 공급한다.
자녀 양육 가정을 위한 대형 평형에 다양한 홈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알파룸을 도입한다.
아울러 각종 커뮤니티·웰니스·액티비티 공간 및 상업·의료시설 등을 열린 공간으로 배치해 입주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와 만족도도 높인다.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입주를 시작하고, 2031년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와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이후에는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내년에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데 고령자 주택은 2%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시니어주택 확대 정책에 발맞춰 2·3기 신도시, 광역시 등 LH 보유 토지에 후속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