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6일 국제금융·협력 담당 신임 부총재보에 권민수(54) 외자운용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권민수 부총재보는 1995년 입행해 외자운용원과 국제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외환 및 국제금융 전문가다.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외환시장팀장, 운용전략팀장 등 국제금융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작년 6월부터 외자운용원장을 맡아 ESG 투자체계 마련 및 확대를 주도해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한층 강화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2027년 5월 16일까지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 국내외 유수 기관 및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총재의 정책수행을 충실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대외안정성을 제고하고 국제기구 논의 이슈에도 활발히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임 민좌홍 부총재보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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