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 발리·자카르타 갈 수 있어
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추가
저비용항공사(LCC)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 따라 그동안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LCC가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된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이스타항공), 우즈베키스탄(제주항공·티웨이항공), 인도 뉴델리·뭄바이(티웨이항공) 등이 이번에 확대된 노선이다.
호주 노선은 에어프레미아가 새로 운수권을 배분받는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됐다.
다양한 지방발 노선도 확충된다.
부산∼발리(에어부산), 부산∼자카르타(진에어·에어부산), 청주∼발리(티웨이항공) 등 지방에서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은 운항 횟수가 기존보다 늘어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며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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