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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금개혁 여당안 수용…尹 만날 용의 있어"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05-23 14:07: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연금개혁과 관련 "금일 공식적으로 정부·여당의 안을 받을 테니 처리하자고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향적으로 여당이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전격적으로 여당 제안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연금 개혁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현재까지 '보험료율 13% 인상'에 협의했으나, 소득대체율 43~45%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45%, 국민의힘은 43~44% 절충안을 제시한 상태다.

정부는 국회에 맡기겠다며 정부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1% 포인트 차이다.
나머지는 의견이 거의 좁혀졌다"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타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민주당은 개혁안 처리를 위해 연금특위 개최를 요청했다"며 "정부·여당이 결단만 하며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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