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과거 발언 논란 등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해야 될 것"이라고 책임을 물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원장 인선에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졸속, 부실 인사 참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며 "지금 이 대표의 영향력이 막대하게 미치는 상황 속에서 당 내 강성들도 득세하고 있고, 팬덤이 득실거리고 공격하는 상황에서 온전하게 혁신위의 리더십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래경씨 본인도 (위원장 임명을) 전날 통보를 받았다는데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대표가 이래경씨에 대한 추천과 검증 과정을 당원과 국민들한테 자세히 밝히고, 그에 따라 책임 문제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추천이나 부실에 대해 이 대표가 근본적인 책임을 정도에 따라서 져야 한다"며 "이 문제에 있어서는 당원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는 있어야 되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정도도 안 하고 그냥 대충 그냥 얼렁뚱땅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김슬기 기자 ksg49@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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