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충청북도 지역에서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비 피해가 잇따라 각지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이 보고됐다.
2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주시 앙성면 140㎜, 산척면 137㎜, 엄정면 127㎜, 제천시 금성면 101㎜, 단양군 영춘면 91.5㎜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특히 엄정에는 1시간 최대 70.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4시 37분께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0대 택시 기사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1시56분께 충주시 산척면의 한 주택에 물이 차 119소방대가 출동해 물을 퍼냈고, 인근 앙성면과 산척면에서도 주택·식당 침수가 이어졌다.
음성 감곡면에서는 이날 오전 2시께 도로 2곳이 침수됐다.
또 이 지역 상가와 창고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도 10건의 안전조치, 2건의 배수지원을 했다.
충북도와 해당 지자체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하는 등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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