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쓰인 급식 식단표가 논란이다.
29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나눠준 급식 식단표 4월 10일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포한 급식 식단표에 특정 정당이 연상되는 이미지가 담겨 있다.
뉴스1 |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로 학교 휴업으로 식단이 없다.
이 칸을 비워두는 대신 특정 정당을 응원하는 듯한 이미지가 첨부됐다.
해당 급식 식단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되며 특정 정당에 지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27일 감사관실, 학교 급식팀 등과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또 이와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한 공문을 각급 학교에 다시 발송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특정 정당을 응원하거나 지지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현재 기존 식단표는 회수하고 사과문이 포함된 정정 식단표를 다시 배포했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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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역시 이 정부에 공정과 평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