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생환을 기원하는 정원을 조성하고 유리공예 작가 나난강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세송이물망초’ 작품도 공개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통일부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인 ‘세송이물망초’ 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5월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이어 세송이물망초 정원제막식 행사도 진행된다.
나난강 작가가 세송이물망초를 모티프로 한 유리온실 정원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대사, 주한 해외 대사들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관계자,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16일부터 10월8일까지 이어진다.
나난강 작가는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작품에 대해 작가노트를 통해 “이곳에 담긴 메시지가 많은 분들에게 오래도록 시들지 않고 기억되길 바라고 나아가 북에서 돌아오지 못한 우리 국민들에게 어두운 숲의 반딧불이며 희망의 등대 같은 역할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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