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폭염에… 원숭이 나무 추락사 속출
멕시코에 닥친 폭염을 못 견딘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 ABC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 이후 약 2주간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83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열사병으로 쇠약해진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진 것이 죽음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져 3월17일∼5월14일 사이 337건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최소 17명이 숨졌다.
베트남 ‘권력 2위’ 국가주석에 럼 공안장관
베트남에서 ‘반부패 수사’를 주도하던 또 럼(66) 공안부 장관이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직에 올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럼 주석이 이제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 차기 후보가 됐다고 관측했다.
럼 주석은 공안부에서만 40여년간 근무해온 공안통이며 베트남 내 시민운동 등을 적극 진압해온 강경파 인사로 꼽힌다.
그는 2016년 공안부 장관을 맡은 뒤 최근 수년간 ‘불타는 용광로’로 불린 부패 척결 수사를 주도해 당·정부 간부와 기업인 등 수천명을 체포했다.
러시아, 우크라 국경 주변서 전술핵 훈련
러시아 국방부가 서방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 핵무기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까운 러시아 남부군관구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사진)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을 포함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훈련 1단계에 돌입했다.
남부군관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통해 점령한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지역과 크름반도를 관할해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훈련이다.
다만, 이번 훈련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진행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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