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5위 경쟁, 오늘은 혈투 끝 KIA가 웃었다…KT·삼성도 승리

KIA 이창진이 19일 광주 NC전에서 10회말 끝내기 3점포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이틀 연속 혈투를 펼친 KIA와 NC가 결국 한 경기씩 나눠 가져갔다.
KIA는 19일 광주 NC전에서 12-9로 이기면서 NC와 격차를 5경기로 만들었다.
전날에는 11회 연장 끝에 8-14로 KIA가 NC에 패한 바 있다.
극적인 승부였다.
KIA는 9회말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0회말 이창진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4이닝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지만 김재열, 김정빈, 박준표, 남하준 4명의 중간투수가 6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반면 NC는 4회와 5회 총 8점을 올렸지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4연승을 달리며 5위 KIA를 3경기 차이로 압박할 수 있었다.
그러나 9회말 이용찬이 블론세이브를 범했고 10회말에는 홈런을 맞았다.
사직구장에서는 KT가 롯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하이라이트는 7회초였다.
KT는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조용호가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4위 KT는 3위 키움을 1.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키움은 이날 잠실 두산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비로 취소됐다.
대전에서는 삼성이 한화에 9-5로 승리했다.
5회까지 0-0이었는데 삼성은 6회초 6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호투하던 장민재를 공략했고 이원석이 6회 3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호세 피렐라, 강민호도 홈런을 터뜨렸다.
대체 선발투수 최하늘은 5.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거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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