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겼지만…' 16강 탈락에 가나 아도 감독, 사임[SS월드컵]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28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오토 아도(47)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가나 감독직을 사임했다.
아도 감독은 전 가나 국가대표로 지난 2월 해고된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을 대신해 임시 감독을 맡아 가나 대표팀을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아도 감독은 3일(한국시간) 우루과이에 0-2로 패한 후 “가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더라도 사임하겠다고 항상 말해왔다.
나와 우리 가족은 독일에서 지낼 것”이라고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가나는 대한민국을 3-2로 꺾었지만,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패해 1승2패로 H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도 감독은 “축구는 아름답지만 때로는 추하다.
오늘 우리가 우루과이에 0-2로 패한 경기는 추했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이것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배워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아도 감독은 함부르크에서 가나 혈통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선수 생활과 코칭 경력을 독일에서 보냈다.
아도 감독은 현재 독일 명문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탤런트 코치 역할도 겸임하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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