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샤오싱=김동영기자] “컨디션 괜찮다.
”
한국 야구대표팀이 4연패를 위한 첫 걸음을 딛는다.
홍콩전에 앞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일 대만전에 앞서 가볍게 잡고 가야 할 상대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샤오싱의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센터 제1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A조 1차전 홍콩과 경기를 치른다.
전력상 승리가 유력하다.
패하면 ‘사고’라 할 수 있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원한다.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이전에는 최졍예 멤버로 구성해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자체 디버프’를 걸었다.
25세 이하 및 프로 4년차 이하로 제한했다.
이정후, 구창모, 이의리 등이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도 있었다.
그래도 KBO리그를 주름잡는 선수들이 왔다.
아마 최강으로 군림하며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장현석도 왔다.
류중일 감독은 “죽기 살기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 1위는 필수다.
관건은 결국 2일 대만전이다.
조별 라운드 전적을 안고 올라가기에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가야 유리하다.
슈퍼라운드에 가면 A조 1위와 2위가 유력한 일본과 중국을 상대하게 된다.
대만은 상대하지 않는다.
그리고 슈퍼라운드 1~2위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홍콩전에 앞서 대표팀은 오후 3시40분경 야구장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훈련에 돌입, 1시간 조금 넘게 훈련을 진행했다.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고, 수비도 경쾌했다.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몸이 가벼워 보였다.
각 코치들이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했고, 류중일 감독은 전체적인 훈련을 지켜봤다.
야구장 도착 후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 다 괜찮다”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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