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의 떠오르는 에이스다.
국내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물론이고,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차 대회와 6월 콜롬비아 메데인 3차 대회에서 연달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확보,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도 올랐다.
그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돌입해서도 마찬가지다.
임시현은 랭킹라운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임시현은 2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무난하게 8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서는 3세트 9발 중 8발이 10점에 맞혔다.
8강에서도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임시현은 8강 진출에 성공한 뒤 취재진과 만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내 자세를 잡아가면서 운영했다.
이후 일정을 더 준비할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랭킹라운드 1위(678점)에 오른 임시현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모두 출전한다.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잘한 1명이 개인·혼성·단체전에 모두 나갈 수 있다.
다시 말해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선수인 셈이다.
랭킹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4위에 머문 강채영(현대모비스)의 몫까지 해내야 한다.
단체전에서는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과 호흡을 맞춘다.
혼성에서는 남자 랭킹라운드 1위 이우석(690점·코오롱)과 함께한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한 임시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채영 언니 몫은 물론이고 언니들과 3명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