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에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은 9점을 확보하며 이 경기 전까지 7위에 자리한 서울과 동률을 이뤘다.
중요한 승리를 통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3골을 기록했다.
앞선 8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던 대전은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환했다.
첫 골은 전반 13분 주세종의 발 끝에서 나왔다.
골대로부터 약 25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황성민이 몸을 날려 공에 손을 갖다 댔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세를 올린 대전은 전반 35분 2-0을 만들었다.
이준규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김승대가 밀어 넣으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은 공격을 쉬지 않았고, 후반 2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김승대였다.
왼쪽에서 안톤이 올린 크로스를 배서준이 잡아 운반했고, 김승대가 여유롭게 득점하며 세 골 차로 달아났다.
대전은 후반 13분 최준의 크로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에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3-1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서울은 3연패에 빠졌고, 이 기간에만 무려 10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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