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승부가 남았습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에 2-0 승리, 선두를 되찾았다.
승점 88을 쌓은 맨시티는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아스널(승점 86)에 2점 앞서 있다.
오는 38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승리하면 아스널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다.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셈이다.
만약 맨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쓰게 된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EPL 3연패를 이뤄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역사상 어떤 팀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야 한다”면서 “일요일 웨스트햄과 최종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긴장을 풀고 자신이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리그 4연패는 EPL 역사상 단 한 차례도 없던 사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9~2001년, 2007~2009년 2차례)와 현재 맨시티의 3연패가 최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전엔 선수들이 결과를 너무 의식하면서 뛰었다.
그렇게 하면 우승할 수 없다.
그들이 가진 기량을 다 보여줄 수 없다”고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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