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사격 대표팀 김예지, 반효진, 장갑석 총감독, 송종호, 이은서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전하고 있다.
사진=최정서 기자 |
“지금 분위기 이대로!”
27일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스 하우스에서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 사격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한국 사격은 1956 멜버른 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1988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매 대회 메달과 인연을 맺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5개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당시 진종오(2개)와 김장미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는 은메달을 한 개에 그쳤다.
역대 올림픽에서 17개(금 7·은 9·동 1)를 목에 건 바 있다.
대한사격연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개최된 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선 결선경기를 최초로 도입해 선수 간의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서 종합 2위(금 3·은 2·동 2)의 성적을 냈다.
장갑석 사격 대표팀 총감독은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 15개 종목, 14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메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집중 훈련 캠프, 국제대회 참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다”면서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집중력 저하, 불안 요소를 해결하고 선수들의 심리, 생리, 운동 역학에도 신경쓰고 있다.
과거 성공의 기반이었던 지도자와의 소통,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준비와 전략으로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잠재력, 가능성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다.
두세 종목을 제외하곤 종이 한장 차이의 실력이다.
저희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일하게 두 종목에 나서는 김예지는 바쿠 월드컵에서 여자 25m 권총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로 점쳐진다.
김예지는 “바쿠 월드컵은 사격을 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낸 무대다.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보완해야 할 점은 없다”고 자신한 후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올림픽까지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노력한 만큼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
메달은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속사권총의 간판 송종호도 이번 대회 메달을 노린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2007년생으로 유일한 고교생 사수인 반효진은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격을 시작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국가대표가 돼 눈길을 끈다.
한국 사격은 29일부터 열리는 독일 뮌헨 월드컵, 로나토 월드컵(6월) 등에 출전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내서 담금질을 한 뒤 오는 7월 12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떠난다.
현지시각으로 27일 10m 공기소총 혼성을 시작으로 대회에 나선다.
진천=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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