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2일 SSG와의 경기에서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덕아웃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가 삼성을 꺾고 시즌 70승 고지에 올랐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70승(3무55패) 고지를 밟으며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6.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1회부터 불망망이를 뿜었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황동재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이어 박병호가 황동재의 초구 직구(142km)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올 시즌 KT의 2번째 연속 타자 홈런이다.
마운드도 굳건했다.
이날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했으나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2승(7패)을 수확해 단독 4위가 됐다.
올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박영현은 8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2홀드를 기록했다.
KT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32홀드)이다.
8회말 KT는 삼성 투수 김태훈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재균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7-1을 만들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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