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독일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2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디 볼러 독일축구협회 스포츠 디렉터는 “그는 절대적인 축구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어린나이에도 감독으로서 모든 직책에서 팀과 전체 환경에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미 보여줬다”고 전했다.
독일대표팀과 나겔스만의 계약기간은 내년 7월31일까지다.
그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독일은 한지 플릭 감독을 지난 10일 경질했다.
최근 일본과의 홈경기에서 1-4로 대패하는 등 A매치 3연패에 빠지자 분위기 쇄신에 들어간 셈이다.
그리고 유력한 후보였던 나겔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데뷔전은 내달 14일 미국과 친선전이 될 전망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8세의 나이로 3년간 호펜하임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라이프치히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해 3월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하지만 다시금 감독으로 돌아온 나겔스만은 “나는 이 도전에 큰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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