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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건물주분은 나이가 짐작하기론 60대정도 돼보이십니다.
제 가게 오픈한지는 2년정도됐고 운이 좋았는지 빠르게 입소문이 나서
흔히 말하는 줄서서먹는 맛집이 됐구요 유명인들도 꽤 자주옵니다.
이런글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평소에는 괜찮은 사람인거 같다고 생각했던분이
어느날부터는 자꾸 제 가게를 어떻게 해볼라고? 의도가 느껴지는거 같아서요.
항상 저희 가게 놀러오시는 패턴은 거의 고정입니다.
브레이크타임에 밑재료 손질할때쯤 오셔서 커피한잔(가게 기계) 뽑아서 자연스레 와서
별일없죠? 오늘 날씨가 어쩌구 스몰토크를 시작하시구요
원래 그 나이대 분들은 넋살이 좋다고 하나요 대화하는걸 좋아하시고
저도 어르신들 항상 공경하는 타입이라 말동무도 해드리곤 합니다.
여기까진 문제 없죠? 그런데 처음엔 그렇게 가끔 놀러오시다가
언젠가부터는 수시로 가게를 염탐합니다.
한참 바쁠때도 와서 괜히 슥 보고 간다던가
브레이크타임때 소스배합할때도 저울 달아서 하는데 단순 호기심인것처럼
저건 무슨 가루야? 저건 뭐고? 하면서 꽤나 구체적으로 물어보십니다.
처음 몇가지는 알려드리다 그 다음부터는 에이 그거까진 알려드릴수 없죠~ 하면서
어색한 웃음 지으면서 거절했더니 그다음부터는 직접 알아내려고 하는듯
더 유심히 보거나 가게 뒤에 쓰레기 모아둔곳에 식재료 박스를 보는걸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어느날은 가게 이렇게 잘되는데 2호점 낼생각은 왜 안하냐 잘될때 확장 해야된다는 이야기도 하셨구요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일때도 수시로 와서 보시는데 건물주분이라 뭐라고 할수도 없고
계약이 내년까지라 연장 생각도 그렇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유튜브에서 자기가게 뺏겼다는 그 유명한 사례도 봤던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암튼 일단 불안해서 상표등록은 해둔 상황이구요.
건물주분은 다분히 의도가 보이는거 같은데 어떻게 막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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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제 가게를 염탐(?)하는 건물주 방법없을까요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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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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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 익명3 *] / ㅂㅅ이니깐 달갰죠. 이해하세요.
[* 익명6 *] / 사람이라면 말을할때 뇌를 거쳐야하는데 그게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