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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남성이고 회사 근처에 혼자 자취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출근하다가 다른팀 직원분을 만나게 되었고
근처사는줄 몰랐다고 반갑다고 언제 일끝나고 술한번하자고 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우선 그 직원분께서는 44세고 결혼한 여성분 (자녀도있음) 입니다.
저는 인트라넷(사내) 개발자로 일하고있는데 1인부서여서 혼자 일합니다.
그 직원분은 고객센터 상담직원이고 업무상 접점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저도 회사 혼자다니고 심심하던차에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그분이 좀 친해지니까 회사 메신저로 하소연을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본인 팀장, 부서장욕, 타팀 직원욕을 주로 합니다.
내용은 기획자나 개발자들이 일or개선 안해서 자기가 고객 욕받이 해야한다. (서비스 기획, 개발부서가 따로 있는데 잘안해줌)
그런데 팀장이나 부서장은 전화도 안받고 해결도 안해주고 일만 떠넘긴다 맨날 비슷한 내용입니다.
당연히 제가 해결을 해줄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계속 맞장구만 쳐주는데요.
매번 반복되니까 좀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진짜 문제는 퇴근하고도 수시로 술한잔 하자고하는데 집이 근처니까 회사근처나 동네근처에서 술 먹습니다.
술먹으면서도 주로 업무 하소연 합니다.
크게 걱정되는게 두개가 있는데
1. 사내 메신저 임원분들이 맘먹으면 내용 볼수있다고 들었거든요.. 그거 얘기를 했는데 소용 없습니다.
2. 그럴일은 없겠지만.. 남편분이나 자녀분이 동네근처 지나가다가 보고 괜히 오해하진 않을까? 이런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제 대화안하고 업무적인 관계로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직개편이 되어서 나중에 같이 일할수도 있는데 대놓고 말하기도 그렇고 고민이 많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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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이성이면 고백으로 혼내주면 되는데...
동성이라... 돈빌려달라고하면
멀어질수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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