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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어머님께서 저를 조금 믿고 좋아해 주시는 편이라 대학생 때부터 친구가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거나 외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 핑계를 많이 댔습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 어머니께서 제 연락처도 아시고 가끔은 같이 만나 술먹고 있으면은 연락 안 되거나 하면 저에게 연락도 편하게 하십니다. 3년 전쯤에 친구가 아이가 둘인 돌싱을 만나 연애를 했는데 이때부터 어머님이 근심이 많으셔서 저에게 연락을 몇 번 하셨습니다. 친구가 헤어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조금 잘해보면 어떻겠냐 하셔서 너무 걱정 마시라고만 말씀드리고 얼마 되지 않아 친구가 그분과 불화로 헤어지는 바람에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친구 어머니께 감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가 우울증 병력이 있는 아가씨를 만나는데 엊그제 또 연락을 주셨네요... 친구는 이번에는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마음이 많이가 있는 상태인데 제가 간섭할 입장도 아니고 간섭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마흔살이 다 되어서도 부모님께서 연애를 간섭하는 것과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 하지 못하는 말을 굳이 저에게 부탁하시는 것도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 
친구 어머니가 저를 통해 계속 친구의 연애에 간섭하려 합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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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