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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입니다. 추가로 겨드랑이와 안면, 이마, 목덜미, 상체 전반적으로도 일반인에 비해 땀이 많이 납니다. 이것은 손, 발에 땀을 덜나게 치료 하는 과정에서 보상성으로(한쪽에 막으니 다른 쪽에서 터지는)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손과 발도 제대로 치료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치료 라고 해봐야 수술로는 신경 차단술과 물리치료 개념으로 전기 이온 영동법이 있는데.. 둘다 장단이 확실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불치병입니다. 삶의 질을 해치는 정도로는 중증 아토피와 비교가 가능한 수준 입니다. 어려서 부터 고통 받았는데 나이가 든 지금도 해결이 안나네요.. 손과 발에 땀이 너무 많이나서 받았던 굴욕들이 트라우마가 되어 자신감이 떨어지고 치료 과정에서 안면에 경증 다한증을 얻어 이제는 자존감 마저 박살이 났습니다. 사람을 피하고 산지 반년이 넘어 가네요.. 사실 그 전에는 여러가지 치료법들을 전전하며 긍정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절대 절대 절대로 스스로 끝내는 일은 없겠지만.. 삶의 의지가 점점 떨어져가는게 스스로 느껴지네요. 뭐 땀 좀 나는것 같고 그리 대수냐 하실 수 있겠지만.. 참고로 손 다한증으로 공익근무 사유도 가능합니다. 주먹 쥐고 2분30초 인가 안에 땀방울이 떨어지면 공익이죠. 저는 주먹지고 2분 안에 떨어집니다. 근데 당시에 군대는 가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냥 검사도 안하고 갔습니다. 많이 후회했죠.. 일단 혹한기에 동상에 취약하고 총 쥐기도 힘들고요.. 나라에서 괜히 현역 빼주는게 아니더라고요.. 어쨋든.. 하아.. 에혀.. 쓰던게 있어서 일단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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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글리코피롤레이트. 효과는 일시적이라 매일 복용해야하긴한데 효과만 있다면 지금보단 낫겟죠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안썼지만.. 수술 빼고는 거의 다 해본것 같아요.. ㅠㅠ
글트나 비슷한 계열 프로스파스, 또 하나 더 있는데 이름 까먹었네요..
여러 약들 복용법 여러가지로 바꿔가며 시도해 봤는데 안듣더군요..
덧글 감사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