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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사귄지 1년정도 됐는데 인간 웰빙 그 자체입니다.
맨날 수시로 무슨 뻘겋고 초록색인 디톡스 음료 만들어먹고
저염식에 제로음료 마시고(이건 저도 좋아함) 건강 엄청 챙깁니다.
영양제도 거의 한주먹씩 먹고 음식도 자기가 먹는건 거의다 만들어먹는데
음식 퀄리티는 괜찮은데 너무 건강한거 있잖아요?
물론 다행인건 (건강한?)요리솜씨는 좋아서 그걸로 여친이 인스타에서 유명해서 광고도 막 받고 그러거든요.
집에 막 협찬받은 건강식품 엄청 쌓여있습니다.
당연히 배달음식도 절대안먹고 회사 회식할때도 독하게 음식 안먹고 야채랑 술만 마십니다;;;;
문제는 본인만 이러면 모르겠는데 제가 남친이라 저한테까지 건강식을 강요해서 문제입니다.
맨날 맛없는 주스 마시라고하고 뭘자꾸 먹이려고해요.
여튼 여친이 강요하는 음식중엔 거의 맛없는거 반 맛있는거 반 이정도인데
사람이 배달음식 외식을 아예 안할순 없잖아요 근데 들키면 엄청 혼냅니다.
여친이랑 외식 못하는것도 답답하구요.
근데 이정도면 거의 건강염려증? 이런거 중증 아닌가요?
이런 증상좀 완화시키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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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배부른 소리 견혼상대로 최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