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팬텀2 비플 사용자입니다.
GPS가 내장된 드론들을 사용하실 때
GPS를 이용한 기능들을 보며 우와~ 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가끔 오작동합니다.
그럼 그 가끔 오작동을 하면 어떻게 되냐면요
지 멋대로 날아갑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드론 날리고 있는데, 갑자기 GPS 오류가 나서 드론이 현재 위치를 인천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갑자기 지 혼자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는 겁니다.('아, 내가 서울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위치가 인천이네? 서울로 빨리 복귀해야지!'라는 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드론 분실하신 분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물론 저런 경우 잽싸게 눈치 채서 수동모드로 바꿔서 조작하면 됩니다만
문제는 그런 때일 수록 리모콘이 안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리모콘 사용 가능 거리가 300미터니 400미터니 해도
그건 전파장애가 없는 환경에서 그런 것이고,
대부분 2.4GHz를 사용하는데 2.4GHz는 ISM Band라고 해서 거의 완전히 오픈 되어 있는 주파수대역이어서
전파장애가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자레인지만 해도 2.4GHz여서 블루투스로 음악 들을 때 전자렌지 돌리면 소리가 다 끊깁니다.(블루투스는 다른 2.4GHz 제품보다 더 심합니다. FHSS라서)
드론 제어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파장애에 취약해요.
그리고 지자기 자체가 변동이 심한 날이 있고, 자기폭풍이 있는 날도 있고 그래요.
고압선도 주의하시고요.
한 줄 요약하면 [GPS와 통신거리와 지자기센서 믿고 조작했다가 드론이 가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입니다.
아, 그리고 프로펠러 굉장히 위험하니 가급적이면 프롭가드 다시고, 손가락 조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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