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산에서 나온 h107d로 말할 것 같으면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집안에서 fpv(모니터를 보고하는 1인칭 시점 비행)을 연습하기에는 매우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조그마한 크기에 이 한 상자에 fpv를 위한 것은 모두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128달러 정도....
집 안에서 열심히 연습하다가 프롭가드 한쪽이 부러져나가기도 했다.
처음에는 이리저리 벽에 잘도 부딪치곤 했다.
그래서 프롭가드가 필히 있어야만 했다. 물론 프롭가드는 기본으로 구매 상품에 들어있다.
조종기는 모니터가 달려있어서 조금은 큼지막하다.
어떻게 보면 좀 투박하고 조악스럽기도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모니터 크기는 4.3인치 뭐 이정도면 나름 만족스럽다.
모니터에 따로 표기되는 것은 단지 배터리의 전압하고 조종기를 키고 난 후의 시간뿐이다.
표시되는 시간이 비행기를 날린 시간이 아니라 조종기를 킨 후의 시간이라는게 조금 아쉽다.
그리고 배터리의 전압도 1셀짜리 배터리라서 그런지
기체를 날리기 시작하면 만땅 4.2볼트였던 것이 바로 3.4볼트 정도까지 뚝 떨어진다.
표시가 별 의미는 없어보인다. 3.4와 3.3볼트 사이에서 멈쳐있다가 기체가 먼져 배터리 경고를 위해
LED를 반짝거린다.
V666의 조종기와 모니터셋을 옆에 놓아보았다. 사실 모니터 크기는 똑같다.
상대적으로 모니터후드가 없어서 야외에서 빛에 약해보이는 단점도 있겠다.
하지만 뭐 그리 큰 차이는 없다.
야외에서는 빛가림이 중요하긴 한데 V666 모니터에 달린 차양막이 별 효과가 없어서 그렇다.
그리고 카메라에 SD카드를 직접 넣을 수 없는 것도 h107d의 아쉬운 점이다.
V666은 카메라쪽에 SD카드를 직접 넣어 저장할 수가 있어 그런대로 좋은 화질을 제공했는데
H107d는 조종기쪽의 모니터 화면만 저장을 할 수가 있어 영상송수신이 나쁘면 나쁜 화면 그대로
저장할 수밖에 없다. 아, 이게 좀 큰 단점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미리 말했듯이 최대 단점은 무엇보다도 비행시간이라 할 수 있다.
초소형 드론이다보니 비행 시간이 한 2분 안팎이다. 일반 드론을 5~6분 날린다고 볼 때
너무 짧은 비행시간인 셈인데... 뭐 그래도 그에 상관없이 날린다.
집 안에서는 건너방에서 거실로 보내고 거실 한바퀴 돌고 안방으로 또 보내고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데 1분 30초 정도면 충분하기에 뭐 게이치 않고 날렸다.
그래도 뭐 단점이라면 단점인지라
단점을 정리하자면 조종기의 투박함 및 모니터 상의 OSD(기체상태표시) 부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는 비행 시간 되겠다.
그래도 그 단점을 모두 커버할만큼 집 안에서 FPV 연습하기에는 이만한 기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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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있는 집은 다들 정신이 없네용 ㅋㅋ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