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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괜찮은 비행장(?)을 발견하고, 오늘 첫 비행을 나가봤습니다. 역시 바람이 좀 있어서... 조심조심 두대 번갈아 날려보며 어느정도 지형도 익혀보고, 마지막 비행을 뜨던 h7-x7이....
3초의 비행이었습니다. 옆에서 순간 몰아치던 바람에 쓸려가 버렸네요. 건지고 난 직후에는 컨트롤이 먹히는것같더니, 부랴부랴 수령해서 주차장에 들어와 연결해 보니, 합선이 된건지 전혀 먹통이더군요.
얼른 가지고 들어와서 재빨리 분해 시작.
케이스에서 분리하고,
침수된 전화기에는 알콜을 부어야 한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여기에도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알콜을 부으면 회로 내부에 남아있을 물을 전부 씻어내고, 스스로 기화되어 버리기때문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더군요)
기판에 보이는 소켓들이 LED 및 프로펠러가 연결된 부분이더라구요. 이 사이사이 남아있을수 있는 잔여물을 전부 제거하기 위해서,
에어더스터가 동원되었습니다.
전부 청소하고 불어내버린 후, 약간 말랐다고 판단되었을때 전원을 연결하니, 다행히 살아나더군요. 지금은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키기 위해, 선선한 곳에 올라가 있습니다.
다행히 견적은 나지 않았고, 천운인지 몰라도 모터구동에 문제가 없어서 안심했습니다 (물론, 모터에도 알콜을 부어놨습니다) 혹시 저처럼 물에 빠뜨리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가 했던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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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시네요.
모양빠지는것 같아서, 에딧할때 달려가는거 뺄까했는데 없으면 급박함이 사라지더라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