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콜슨(Charles Colson)은 1931년 보스턴에서 출생,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변호사로 일하면서 닉슨 선거 캠페인의 중심부에서 활동하며 1968년 닉슨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공헌했습니다.

그는 머리가 비상할 뿐 더러 권력 지향적이었고 지독할 정도로 냉철한 사람이었습니다. 

대통령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대통령과 그의 당을 위해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적을 이루는 ‘처리 담당’이었고, 닉슨 대통령의 가장 신임을 얻는 참모가 되어 높은 직책에 있는 정치가들도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런 그가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김옥에는 상원의원 세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콜슨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애썼고, 그를 위해 날마다 기도 시간을 정하여 함께 기도하였고, 그를 찾아가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찰스 콜슨의 형 집행기간이 7개월가량 남았을 때, 평상시처럼 기도하는 가운데 상원의원 중 한 사람의 마음에 그를 위해 대신 옥살이를 해야겠다는 감동이 생겼습니다.

변호사였던 그는 특수 법조문 안에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형기를 치를 수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법원에 제안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콜슨은 마침내 값없이 베푼 사랑 앞에 냉철하고 교만하기 그지없던 그의 자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아 있는 형기 동안 그가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대상은 오로지 동료 죄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어떻게 하면 저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이 제일 싫어하는 빨래를 자청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죄수들은 그런 그의 태도를 믿지 못하고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죄수들은 자신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결같이 봉사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하나 둘씩 감동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기도 모임을 시작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콜슨은 그의 자서전에서 “평생 동안 집안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던 나는 저들을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비참할 수밖에 없는 감옥에서 사랑을 베풀며 행복하게 지냈고, 일평생 죄수들을 위해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는 형기를 마치고 나와서 ‘거듭나기’(Born Again)라는 책을 발행했는데, 이 책은 미국 사회의 커다란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서 결심한대로 “교도소 선교회”(Prison Fellowship)라는 단체를 조직해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후에 그는 종교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템플턴상을 받았습니다.

[시편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주님으로부터 힘을 얻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측량할 수 없는 은혜의 시온을 향하여 가는 것을 사모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도입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과부의 비유를 드셨습니다.

[누가복음 18:7~8]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한 힘없는 과부에게 원수가 있었습니다. 과부는 자신의 원한을 풀 방법이 없었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불의한 재판관이라도 찾아가 자기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은 처음에는 듣지 않다가 매일 밤낮으로 찾아와 귀찮게 하자할 수 없이 과부의 기도를 들어주었습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이렇게 하는데…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를 안들어주시겠습니까?

우리에게는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 밖에 없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에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이 도시 과부의 기도에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에게 가서 자기사정을 이야기해봐야 들어줄 가능성도 없었고, 한두번 얘기해서 무시당했기에 포기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과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계속 소망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그래야 합니다. 

탄식이 많으면 마음에 병이 들게 됩니다. 오늘날을 청년들의 n포시대라고 합니다. 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집장만, 꿈과 희망도 포기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기도와 믿음은 같이 갑니다. 기도는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불평 대신 감사하며 인간의 노력 대신에 주님을 신뢰하는 행위입니다.

[유다서 1:20]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낙심되고 불안할 때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입니다. 기도를 안하면 응답을 못받고, 응답이 안되니 낙심하고, 낙심하니 기도를 안하게되고, 기도를 안하니 응답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악순환입니다.

기도가 거룩한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