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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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은 지난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 16강전에 결장했다.
선발뿐 아니라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가족 문제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무장강도 침입 때문이다.
영국 BBC는 “무장 강도가 가족이 머문 스털링의 집에 침입해 런런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하면서 “그에게는 세 명의 어린아이들이 있다.
사건은 토요일 밤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스털링은 가족이 안정을 취할 때쯤 대표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스털링은 “가족이 안전하다는 걸 100% 확신할 때까지 어디에도 갈 수 없다”고 했다.
벌써 두 번째 침입이다.
2년 전인 2018년 11월에도 스털링 자택 침입을 시도한 강도 3명이 수감된 적이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때때로는 축구가 아닌 가족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주고 싶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스털링의 상황을 이해했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 역시 스털링의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는 “팀의 사기를 북돋고 프랑스와 8강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장으로서의 역할이다”라고 선수단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 잡았다.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프랑스와 4강 진출권을 놓고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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