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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3무’로 16강행? ‘1.5군’ 카타르에 ‘결정력↓’ 중국, 0-0 전반 종료…타지키스탄vs레바논도 0-0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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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1-23 01:04
조회수 268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역시나 무뎠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대표팀은 22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와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했다.

16강 티켓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승점 2(2무)로 1위 카타르(2승·승점 6)에 뒤이은 2위에 매겨졌다.
중국은 앞서 타지키스탄,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0-0으로 끝냈다.

만약 카타르를 잡고 승점 3을 확보한다면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비길 경우에도 가능성은 있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 무승부를 거두면 3전3무의 진기록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장유닝과 웨이 시하오가 공격진을 꾸린다.
왕 샹위안, 우 시, 린 리앙밍이 중원에 섰고, 류양~주천제~장광타이~장린펑~류빈빈이 수비라인을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얀 쥔링이 낀다.
직전 2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부진한 우레이는 벤치서 대기다.

카타르는 주력 요원 대부분을 교체했다.
압둘라와 아피프 모두 벤치서 대기했다.
골키퍼도 백업 알시브가 나섰다.
‘골잡이’ 아피프 역시 벤치서 대기하며 휴식을 부여받았다.
알라에딘~압두리사그~마지드가 공격진에 섰다.
마샬 하템, 아사달라가 중원에, 알라위 코우키, 알리 알브레이크가 포백을 이뤘다.

전반 6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우시가 찔러준 침투패스를 장유닝이 왼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아 컷백을 내줬다.
웨이 시하오가 받아 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떴다.
11분 장 유닝의 슛은 코우키가 먼저 걷어냈다.

카타르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알라에딘이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 아사달라에게 내줬고 박스 안 압두리사그가 받아 문전에서 슛을 때리려는 순간 중국 수비수가 막아섰다.
전반 16분 하템의 감아차기는 크로스바 위로 떴다.

카타르는 중국의 사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파고 들었다.
뒷공간을 노리면서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찬스를 여럿 맞이했다.
중국은 파이브백을 이뤄 수비하기 바빴다.
한 차례씩 기회가 왔지만 영점 조준이 안됐다.
역습 상황에서도 카타르 수비에 줄줄이 공을 뺏겼다.

전반 35분 중국은 또 기회를 놓쳤다.
우시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웨이 시하오의 회심의 슛은 알 시브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카타르는 전반 마지막까지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2분 마지드의 왼발 감아차기는 오른쪽 골대 구석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양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같은 시간 A조 3위 타지키스탄과 4위 레바논 역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중국이 조별리그 3전 3무(승점 3)의 성적으로 16강에 오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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