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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유튜브 보다보니 손웅정님 발언이 화제가 되었더군요.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제목 뽑으려고 그런건 이해하지만 여차하면 사람 한명 골로 보낼 수 있는거라,
이런식으로 제목 안뽑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뭐 여하튼 각설하고 손웅정님의 발언을 요약해보자면,
'한국은 (한국 축구 인프라를 생각할때) 아시안컵 우승할 자격이 없다' 입니다.
좋아하거나 보는 스포츠라고는 축구이긴 하지만 부끄럽게도 K리그를 보거나 하진 않습니다.
(대신에 누가 국대에서 못했다고 욕하는 습관도 버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이후로 날아라 슛돌이와 이강인을 보면서 나름
'이제 유소년부터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잡히니 꾸준히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막상 손웅정님의 말을보니 '아직은 갖춰진것보다 안갖춰진게 더 많다라고 보는 시선(열악한 투자)'과
아니면 단지 '일본에 비해 너무 턱없이 적은 투자가 이뤄진다'라는 2가지 전제조건으로 생각이 들더군요.
뭐 솔직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관람한번 해본적 없는 입장에선 국내 축구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궁금한건 그래도 축구가 국내 1위 스포츠고 해외리그로 배출까지 많이하고 있는 마당에
축구에대한 투자가 안 이루어지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손웅정님 발언에 견주어 봤을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단지 배부른 소리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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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댓글들 (일부)내용만 정리해보면 손웅정님 발언에 동의하는 분들과,
꼭 아시안컵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지금 이런 발언을 했어야 했냐는 부정적인 시선의 분들이 계셨지만,
큰 맥락에 대해서 아주 크게 반대되는 의견을 지닌 분들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한국 축구가 많이 성장했고, 자랑스러운 선수들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에 비해 아쉬운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꼭 일본이라는 국가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K리그와 유소년 축구, 해외 진출 등의 시스템과 투자가 조금 더 이루어지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주 심플하게 생각해본다면,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베스트11을 포함하여 후보로 뽑을 수 있는 선수들을 생각했을 때,
어디 내놓아도 자신있는 포지션의 몇몇 선수들이 있지만,
반대로 살짝 아쉽거나 다음 세대 포지션을 메워줄 수 있는 유망한 선수들의 부재가 다들 머리 속에 있지 않으신가요?
자꾸 일본하고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같은 아시아권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이다보니..
대한민국 = 몇몇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이끌어 나가는 느낌
일본 = 월드클래스 선수는 없지만 베스트11을 포함하여 후보군까지 평균 이상의 수준급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
당장 우리나라에는 몇 년간 한국을 이끌 수 있는 김민재 선수,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되는 이강인 선수가 있지만
반대로 일본은 지금 당장은 눈에 띄는 월클 수준의 누군가는 없지만 몇 년 이내 월드클래스급 선수가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인프라를 한참 전부터 준비해서 갖추고 있는 것 같아 이런 부분이 아쉽네요..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국내 K리그가 우선 더욱 인기를 끌어야 하는데
마침, 요즘 K리그 재밌어졌다는 입소문과 함께 실제 관중들도 많아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기회를 바탕으로 축구계와 기업의 투자, 그리고 팬들의 응원이 모두 함께 시너지를 냈으면 합니다!
저도 K리그를 자주 안 봐서 할 말이 없는 사람이지만,
주변에 K리그 좋아하는 친구따라 요새 한두경기씩 방문해서 보니까 정말 재밌고 좋더라고용ㅎㅎ
저도 박지성 선수때 맨유, EPL 접하면서 K리그 한경기도 안 챙겨봤던 사람이었는데
친구 권유로 작년부터 조금씩 보다보니까 K리그도 관중도 상당하고, 재미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