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된 후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가 경기 출전 수, 트로피 개수, 팀 내 중요성 등을 기준으로 EPL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11인의 순위를 정해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틀림없이 한국의 뛰어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2021~22시즌에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EPL 100골 클럽 회원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호평했다.
손흥민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이다.
매체는 “박지성은 EPL에서 뛴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그는 영국을 떠날 때까지 EPL 3회, 풋볼리그(EFL)컵 3회, 커뮤니티 실드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개의 트로피는 랭킹 내 다른 선수들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박지성이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이유는 ‘우승’ 경험이다.
손흥민의 개인 기량은 EPL 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지만, 소속팀인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동 기간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한편 3위는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뛰며 2015~16시즌 우승에 기여했던 오카자키 신지(신트트라위던)였으며, 그다음으로는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과거 볼턴 원더러스와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알리 알 합시(오만·은퇴)가 뒤를 이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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