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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선두 흥국생명(승점 73)과 현대건설(승점 67)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흥국생명이 다소 유리하지만 현대건설에도 재역전 우승 여지는 열려 있다. 3~4위 싸움도 치열하다. 일단 3위는 KGC인삼공사(승점 51·17승16패)가 차지하고 있다. 봄 배구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6연승을 달리던 KGC인삼공사는 4일 GS칼텍스전에서 무기력하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4위는 한국도로공사(승점 49·16승16패)다.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한국도로공사는 4연패를 당했고, 최근 6경기 1승5패로 부진하다. 하위권의 거센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비롯해 KGC인삼공사에도 최근 맞대결에서 패했다.
자력으로는 힘들지만, 5위 GS칼텍스(15승18패)와 6위 IBK기업은행(이하 승점 44·14승18패)도 가능성은 아직 있다. IBK기업은행은 1경기를 덜 치렀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최근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는 등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 가도다. V리그는 3~4위의 간격이 3점 차 이내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GS칼텍스, IBK기업은행과 4위 한국도로공사와의 격차는 5점이다.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따라잡지 못할 정도의 간격은 아니다.
다만 두 팀이 잔여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고, 3~4위인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연패에 빠져야 성립되는 시나리오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기회는 있는 것 같다.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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