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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삼성전자의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4월 3일부터 러시아 국영 미르(Mir) 카드 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수의 미국 결제 서비스 회사가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했으며, 해당 결제 서비스 회사들이 러시아에서 발급한 결제 카드는 더 이상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 없다.
지난 2월 미국 당국은 미르 카드를 운영하는 러시아 국립카드결제시스템(NSPK)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포괄적인 추가 제재를 가했으며, 삼성페이는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에서 "2024년 4월 3일부터 삼성페이에서 미르 카드를 추가 및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페이 앱에서 클럽/회원 카드를 추가하고 사용하는 기능은 변경 없이 유지된다."라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벨라루스가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지만 벨라루스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K는 4월 3일부터 삼성페이 앱에서 미르 카드 사용이 중단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NSPK는 "삼성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미르 결제 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르 페이 앱은 러시아 안드로이드 사용자 앱인 루스토어(RuStore)와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 계속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간 27일 러시아 의회 정보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안톤 고렐킨(Anton Gorelkin)은 텔레그램 앱에 "러시아인들의 삶을 복잡하게 만들기 위해 한국인들이 미국인들과 동조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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