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3

시황 브리핑- VIX급등, 잭슨홀미팅 변동성의 시작

- 7월 8월 모든 매크로를 모른 척 무시하며, 상승을 이어가던 증시가 어제부터 모든 악재를 다 받아내고 있습니다. 다우는 1.9% 나스닥은 2.5%나 하락 했습니다. VIX지수는 15%이상 급등했고, 달러, 쳔연가스 등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원유가격을 볼모잡아 인플레 악재를 부각시키더니 이제는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한 유럽경기를 문제 삼아 시장을 압박 하고 있네요. 

- 이러한 에너지 위기를 맞은 유럽은 또다시 유로, 달러 1:1 패러티가 깨졌고, 때문에 강달러가 되면서 전세계 통화는 다시 급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화도 예외는 아니고요. LNG가격 때문에 소비자 물가가 5.3%나 오른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증시가 크게 흔들렸고, 미국증시도 하락하였습니다.    

- 그동안 공포탐욕지수를 보여드리며 탐욕에 가까워 올수록 계획 했던 현금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 기가 막히게 이틀 정도 탐욕지수에 머문 후 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6월 13일 이후 줄곧 하락했던 VIX 지수도 15%나 급등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변동성이 한편으로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현금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해당되겠지만요. 분명 유럽경기가 어렵지만 시장에 새롭게 나온 악재는 아니라는 점 적절한 하락조정은 분명 단기 중기적으로 매수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전날 우리증시도 미국증시의 하락을 선반영 하며 4일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외인들은 현물과 선물 모두 팔지 않고 오히려 매수했습니다. 미국장의 하락강도가 있기에 오늘은 외인들의 현물 출회가 있을수 있겠지만 지난 상반기와는 확실히 다른 외국인들의 수급 동향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파월 연설이 우리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11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20년도 잭슨홀에서는 처음으로 평균물가목표제를 이야기 했고, 21년도에는 희대의 망언인 ‘인플레는 일시적’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 판단 덕분에 현재 이 지경이 났습니다. 과연 이번 잭슨홀 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 시장이 관망하고 있습니다. FED 인사들이 너도나도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이야기 했습니다. 현재 시장의 하락으로 이를 선반영 중에 있다고 봐야 겠지요. 유럽의 위기와, 전세계 인플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공조이야기가 과연 나올지가 핵심이겠습니다  

- 사실상 가장 큰 악재는 7월~8월초 쉬지 않고 많이 반등한 것입니다. 이러한 악재는 그 많이 오른 부분을 조정만 해도 해소가 됩니다. 과연 잭슨홀에서 기가 막히게 시장 반등에 대한 명분이 나올지 기다려 보겠고, 우리시장도 하락 출발은 피할 수 없겠으나 연속하락에 따른 반등시도도 가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