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산있는데  왜 식초를 ;;  그리고 섬유유연제 많이쓰는거 아닙니다. 섬유 유연제 쓰는 이유가 세제의 음이온계면활제나 과도한 거품,  염기성을 중화 하라고 쓰는 겁니다. 좋은 섬유유연제는 극소량만써도 해당 부분에 대해 적용이됩니다.

그리고 드럼에 일반돌리면 옷에따라 보풀확율이 더 커지고요.  애초에 보풀 나는 저질 원단이 큰거 같습니다. 이런옷은 빨래망이든 울모드든 다 나고요. 오히려 옷끼리 비비는 드럼 보단 통돌이가 나을수 있어요

참고로 식초는 먹던가 그외 스텐 금속 부식 딱는데 최곱니다..또는 물때(물이 마르고 남은 알칼리 이온성분이 물때 인데 이걸 중화 시킴)

@len2048 헛 그렇군요.. 식초로 살균되는 줄.. 

답변 감사합니다

같은 맨투맨이라도 멀쩡한 옷도 있는걸 보면 소재의 문제가 큰 것같긴 합니다

 섬유 관련 업계 종사자입니다. 잘못 알고 계신 내용이 있어, 정정해드립니다.

1. 아세트산(식초)이나 구연산이나 사실 용도는 비슷하여, 가정에서는 특별히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섬유 산업에서 휘발성인 아세트산과 달리, 비휘발성인 구연산을 마지막 후처리에 사용하는 이유는 수세를 함에도 불구하고 원단 깊숙히 잔존하는 알칼리를 소비자가 받는 그 순간까지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중화하여, 황변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이라는 성분 자체가 살균작용을 하므로, 식초와 구연산 모두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2. 모든 산성 물질은 전자를 빼앗기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기계에 부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염산이나 황산은 기계 청소에는 효과적을 수 있으나, 기계 부식으로 인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구연산을 사용한다고 기계에 부식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물때는 알칼리를 띠는 탄산칼슘이 대부분인데, 이를 산성인 성분으로 중화하여 제거합니다. 이때 염과 물, 열이 발생합니다. 다만 알칼리 이온이라고 하셨는데, 알칼리라는 개념은 이온으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3.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특성상 세정력과 유화력이 우수한 탓에 세제와 비누 등에 쓰입니다. 그에 반해 섬유 유연제는 대부분 양이온성 물질로 이루어지며, 크게 실리콘 타입과 지방산 타입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는 원단으로 하여금 실리콘 타입은 미끄러움성과 색상의 선명도를 부여하며, 지방산 타입은 대전방지력과 포근함을 부여합니다. 게다가 발수도와 살균력도 부여합니다.

4. 섬유 유연제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를 중화하는 역할이 아닙니다. 음이온과 양이온이 만나면 이온결합이 일어나므로, 물에 잘 녹지 않는 화합물을 만들수 있으며, 고로 세제 사용 후 충분한 수세 후 유연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그외에 알칼리 중화의 경우에도 세제 사용 후 2-3차례 수세(헹굼)만 진행해도 충분히 pH는 7-8로 조정이 되며, 유연제 적은 양(20g/L 이내) 사용 시 pH를 5-6로 조정가능합니다. 게다가 이미 중성세제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굳이 pH 걱정에 구연산, 식초, 유연제를 쓰시는 게 아닌게 됩니다.

5. 시판되는 유연제는 개인적으로 다 거기서 거기이므로, 유해 물질과 발수도가 적은 유연제를 찾아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유연제를 많이 쓴다고 보풀에는 크게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보풀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6. 통돌이보다 드럼이 보풀이 더 적습니다. 다만 건조기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보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조기 사용을 최소화 해야합니다. 그리고 원단에 사용된 면(Cotton)사의 경우, 카드사가 아닌 코마사가 보풀이 적으며, 경우에 따라 엔자임 바이오 처리를 하면 보풀을 줄일 수 있습니다만 가정에서는 어렵습니다. 폴리에스터 종류도 여러가지이나 가정에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생소한 용어가 많지만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