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일투어로 그린투어 신청해서 가이드와 버스타고 다녔습니다 가이드는 터키 사람인데 한국말 잘하구요 재밌게 진행 하더라구요

괴레메 하이라이트 열기구를 구경하러 아침 6시에 일어나 숙소 루프탑으로 갑니다 6시20분쯤 부터 하나둘씩 뜨더니 

못해도 백개는 되는듯 합니다 인당 350 유로라는데 저는 벌룬에 그정도 돈쓸 가치가 있나싶어 구경만 했습니다

구경하다 방에와서 한시간반 정도 더자고 그린투어 준비해서 아침 9시40분쯤 버스터미널로 ㄱㄱ

괴레메 파노라마를 시작으로

비둘기똥을 비료로 쓰기위해 비둘기집을 만들어주고 키웠다는 피죤밸리도 가봅니다 저기 바위에 뚫린 구멍이 비둘기집 이었다고 하구요 현재는 비둘기가 없다네요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폰카가 아무리 좋아졌다해도 사람 눈은 이길수가 없네요 실제로 보면 훠어어어어어얼씬 웅장합니다

다음에 간곳은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살았다는 셀리메 수도원 입니다 바위를 파고 교회를 만들고 잠잘곳도 만들고 부엌도 만들고 정말 종교의 힘은 대단한듯 합니다

여기는 세계최초로 큰소리로 미사를 했다고해서 아직도 기독교인들이 찾는 성지라고 하네요 천장에는 예수 그림도 있었다는데 오래전 화재로 벽과 천장이 그을리면서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또 기독교 박해를 피해 이번에는 지하로 뚫고 내려갑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 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당시 로마시절 기독교만 버리면 편안하게 살수있었을텐데 종교적 신념 하나로 지하 개미굴까지 팠다니요.....결국 나중에 1400년경 콘스탄티누스 황제때 기독교가 정식으로 인정이 되긴했지만 2세기부터 4세기경 까지 힘들게 살았다고 하네요

이런 지하동굴이 지하7층 약 55미터까지 파고 들어갔다고 하고 지하통로로 약 7킬로가 뚫려있어서 셀리메 수도원까지도 연결이 된다고하니 기가막힙니다 

이후에 점심을먹고 일라라 계곡 트레킹을 갑니다 대략 3.5키로정도 계곡을 따라 걷는 코스인데요

여기도 동굴교회에 예수 그림이 있고.....계곡길을 따라 물소리 들으며 경치 구경하며 슬슬 걷다보면 자연힐링이 되는듯

트레킹 끝자락에 가면 식당 카페들이 있는데 이런 ㅋㅋ

뭔가 익숙하지 않습니까? ㅋㅋ 닭백숙에 소주를 팔아야할 비주얼인데 커피랑 맥주같은걸 팔고있네요 저도 발담그고 맥주한잔 했더니 개시원 ㅋ

저녁은 숙소근처에서 항아리케밥을 먹었는데 존맛입니다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이렇게 7일차 일정은 마무리되고 내일은 파묵칼레까지 8시간정도 운전이 남았네요 이정도 운전은 10여년전 호주에서 이후로 처음이라 살짝 부담은 있지만 가다보면 나오겠죠뭐

아 그리고 괴레메 오시면 호박씨랑 해바라기씨가 유명하고 맛도있으니 드셔보세요 앞니토 껍질을 톡 깨고 안에있는 알맹이만 빼먹다보면 맥주가 두어캔은 없어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