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경주여행 마구잡이여행, 처음이라 조언 여쭤봐요

 2박 3일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성인 2인, 자차로 서울 출발)

1일차 경주월드 말고는 사실 아는것도 확정된것도 전혀 없습니다.

* 아웃라인 *

1일차는 5월 27일(토) 05시 출발로 해서 

09시 30분경 도착해서 아침먹고 그대로 종일권 경주월드에서 체력 다 쏟을 생각입니다. (22시 폐장)

숙소 주변의 음식점에서 한잔 하고 숙소 들어가서 다음날 점심가까이 충전할 예정입니다.

20~30대 때와 체력이 달라서 푹 쉬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2일차 5월 28일(일)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점심 먹고 관광 시작.

아직 계획도 정보도 없습니다.

빡세게 컨텐츠 섭렵하기보다는, 운전량 많지 않도록 적당히 효율적이고 돈 너무 쓰지 않는 선에서 

설렁설렁 3개쯤 컨텐츠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밤이 되면 최종 동선 고려해서 2일차 숙소를 예약해두거나, 

그냥 젊을때처럼 내키는곳에서 야놀자 검색해서 아무 모텔이나 들어가서 차 박아두고 외식할까도 합니다.

3일차 5월 29일(월) 또 느지막히 체크아웃하고 나올지, 

그래도 포항 바닷가라도 일찍 나와서 일출이라도 볼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포항쪽에 가게되면 3일차 컨텐츠를 포항쪽에 맞추고, 귀행길 체증 풀리면 밤 20시 이후에 출발하려 합니다.

1일차 빼고는 대략적인 아웃라인만 이렇게 짜봤는데, 

맨날 2박 3일 숙소까지 다 예약하고 동해 한군데만 휴가로 가봤지,

경주/포항쪽은 초행길인데다가 이런 무계획 여행 자체가 처음이라 아예 멍-합니다 ^^;

동선/효율 적당히 고려된 추천 숙소나 컨텐츠 있으면 조언 여쭈어봅니다. 

아주 편한사이라서 숙소 등급같은것들 전혀 신경 안씁니다. 샤워하고 잘 수 있으면 됩니다 ㅎㅎ

( 아! 음식점 추천은 괜찮아요. 여행지에서 음식점 추천받은곳, 유명한 맛집 가봐야 거서 거기인거 알고,

그냥 저희가 로컬에서 땡기는 곳, 허름해보이는데 동네사람들 있어보이는곳, 

놀다가 허기졌을 때 주변에 보이는 곳 들어가서 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

숙소나 컨텐츠가 정해지면 그 동선 고려해서 일정 얼추 잡아두려 합니다.

혹시라도 여행 다녀오신 분께서 족보 일부 공개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게 무임승차해서 다녀오신 발자취 보고 올게요 ^^;;;

PS. 참고로 저희 성향과 이번 여행 컨셉이..

돈 잘 번다고 그냥 여행기분 낸다고 돈을 막쓰면 만족한다는 타입보다는

적당히 이동시간/동선/가격 고려해가면서 노는것을 더 만족스러워 합니다.

그냥 편하게 쉬면서 돈쓰고 오는 여행은 어차피 호캉스 컨셉으로 따로 가는거라..

그래서 비싼 음식점은 어지간히 맛있어도 실망스럽고...

거품 없는 음식점은 평범해도 잘먹고 나오는 그런 타입입니다.

숙소도 일정도 얼추 그런 효율성을 더 중시하면 좋더라구요. 

2박 3일간 운전량, 이동거리가 너무 많으면 올라오는 5시간 운전이 너무 힘들것 같기도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