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포를 통해 일본에서의 구매대행을 도와드리며 이런저런 쪽지를 받다보니 비슷한 질문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중에 공통된 내용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대략 아래와 같았습니다.

1. 구매하려는 제품의 가격

2. 제품 가격을 제외한 기타 부대비용 (우송료 등...)

3.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

제품 가격이야 구매하시려는 제품의 종류에 따라 가지각색이긴 합니다만, 우송료나 소요기간등은 거의 대부분 비슷하기에

시포 게시판을 빌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진 약간만 편집해서 복사&붙여넣기로 답장을 드리곤 했습니다만, 예전에 뽐뿌가 해커에게 털린 이후론 해외IP의 경우 접속IP가 바뀔때마다 이메일 인증을 받아야 로그인이 가능하게 변경되어서 퇴근 후가 아니면 답장을 드리기가 어렵게된게 가장 큰 이유네요. -모바일 접속으론 쪽지 한번 보낼때마다 강제로그아웃을 당해 새로운 인증을 요청하네요. ㅠㅠ)

암튼 제 경우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가격검색 사이트인 카카쿠닷컴(www.kakaku.com)을 이용, 가격 검색을 하여 최저가 매장에서 주문을 하고 있구요. 몇몇 분들께선 직접 검색해서 링크를 보내주시기도 하십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분들은 잘 모르시기에 이참에 가격 검색하는 방법 및, 부대비용을 알 수 있는 방법과 지금 판매되고 있는 가격이 지를 때(?)인지를 참고 할 수 있는 방법을 기재해 보려고 합니다.

■ 가격 검색 방법

일단 카카쿠닷컴(www.kakaku.com)에 접속을 하면 위와 같은 페이지가 표시되고, 검색할 제품명(모델명)을 입력하시고 검색(클릭 부분) 버튼을 누르시면 그 결과가 아래와 같이 표시 됩니다. 

(예를들기 위해 가장 주문이 많았던 시티즌의 AT8040-57E를 예를 들어 검색해 보겠습니다.)

검색 결과가 표시되면 위의 상세보기를 누르시면 아래와 같이 보다 자세하게 표시됩니다.

자, 이제 위의 페이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가장 큰 빨간색 사각형에 나와있는 매장이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최저가 매장입니다.

그리고 회색 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매장의 경우 평가가 좋지 않은 매장으로, 블랙일 가능성이 있는 매장입니다.

맨 밑의 조그만 보라색 사각형은 카드결재가 가능한 매장을 의미 합니다. (카드결재 가능한 매장을 표시한 이유는 아래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 제품의 가격에 대해서... (가격 변동의 예측에 대해서...)

검색 결과에 최저가 가격이 동일한 매장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위의 경우는 4군데밖에 없습니다만..) 가격 경쟁이 발생하여 보다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신제품의 경우 수십군데의 매장 가격이 동일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반대로 최저가 매장이 한두군데만 존재할 경우,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니 이 점은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최저가 매장으로 아마존이나 요도바시 카메라와 같은 대형 매장이 올라와 있는 경우라면 아래의 둘 중 하나일 경우가 아주 높습니다.

  1. 이 제품은 더이상 다른 매장(최저가 매장)에 풀릴 가능성이 적다. (재고 소진 or 단종 or 한정판)

  2. 아직 다른 매장(최저가 매장)에 풀리지 않아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신제품의 발매 직후 or 재고의 일시부족 등)

1번의 경우라면 가격이 내려갈 확률은 아주 적으며, 곧 제품이 사라질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가장 주문이 많았던 시티즌의 제품을 예로 들자면 AT9024, AT9025시리즈와 AT8044의 한정판 모델등이 이에 해당하네요.

2번의 경우라면 가격 변동이 있는 많은 제품으로, 가장 주문을 많이 하신 AT8040시리즈가 이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경우를 보면 저렴할 때는 6만엔대 초중반, 재고가 부족하여 많이 올랐을 경우에는 7만엔 중반까의 가격대를 보여주네요.)

■ 부대비용에 해서...

제품 가격이외로 추가되는 비용은 EMS우송료와 카드결재가 되지 않는 매장의 경우의 은행송금 수수료(432엔) 입니다.)

EMS우송료는 제품의 무게에 따라 다릅니다만, 각 메이커별로 분류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 우체국의 EMS요금 링크 : http://www.post.japanpost.jp/int/charge/list/ems_all.html (참고로 한국은 1지역(맨 왼쪽)입니다.))

 1. 시티즌 : 대부분의 경우 500g 이하이기에 1,400엔

 2. 오셔너스 : 대부분의 경우 1,540~1,680엔입니다. (시티즌과 시계의 무게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만 메뉴얼이 두껍습니다. ㅡㅡ;;;)

 3. G-Shock : 대부분의 경우 500g 이하이기에 1,400엔 (스카이콕 등은 예외)

 4. 세이코 : 대부분의 경우 500g 이하이기에 1,400엔 (그랜드 세이코 등은 제외)

 5. 오리엔트 : 대부분의 경우 500g 이하이기에 1,400엔

 6. knot : 대부분의 경우 500g 이하이기에 1,400엔

 7. 태그호이어, 오메가, 롤렉스의 경우 모델마다 차이가 크기에 전부 제각각...

7번에 해당하는 모델의 경우에는 시계 자체의 무게보다 기타 부속품(케이스, 메뉴얼 등)의 무게가 천차만별입니다.

오메가의 경우를 예를 들면 구형 케이스(빨간색 가죽 재질)와 신형 케이스(목재)가 1kg정도의 무게 차이가 있었던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구입하시고자 하는 제품의 우송료가 각각 어느정도인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배대지를 이용하는 경우, EMS보다 우송료가 좀 더 저렴한 경우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봅시다~)

■ 소요되는 기간...

보통 재고가 있다는 가정하에, 입금일로부터 수령하시기까지 약 일주일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휴일이 끼어 있다던가, 기상악화(일본은 태풍의 천국... ㅡㅡ;;;;)등의 변수가 존재하며 특히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게 업체에서 언제 발송을 해주느냐 입니다. ㅡㅡ;;;

특히 최저가 매장의 경우 재고를 여러 매장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서 재고 있음으로 나왔더라도 주문하고 보면 재고가 없어서 메이커(시티즌, 카시오 등)의 출고일을 알려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카시오 제품(오셔너스, 지샥)의 경우가 이런 경우가 많네요...)

이런 경우에는 짧게는 3~4일에서 길게는 1~2주 정도 더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암튼 제품이 일단 제게 도착하면 EMS를 이용하여 한국으로 발송하게 되는데, 

보통 발송일로부터 수령하시기까지 휴일을 제외하고 대략 2~3일정도 소요됩니다.

(서울 일부 지역은 발송 다음날 도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이상 일본에서 직구를 하실 때 가격을 조회하는 방법과 소요되는 비용, 기간 등을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위 내용이 모든 제품에 100% 적용 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제가 구매대행 도와드렸던 경험에 비춰본다면 

위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가격으로 구매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검색 방법으로 검색이 되지 않는 일본 제품(시티즌, 카시오, 세이코)은 일본 내수용 모델이 아닌 해외용 모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해외용 모델일 경우, 일본에서 구매를 하시더라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전혀 없으니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래요~ 

본문에 기재하지 않은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원하시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