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카겐 SKT1113 이라는 하이브리드 워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모델을 샀었죠.. 위글이 올라올때 바로 샀는데 보관만 하다가 올해초 미밴드가 사망하여 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시계를 찰려고 하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이 바닥에 쳐박혀 버렸습니다. 이제품은 초침이 없다보니

이상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는 없었고, 1~2시간 후에 시간이 맞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상태를 보니 분침과 서브다이얼의 바늘은 맞는데 시침이 맞지 않습니다.

내부 기어부분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앱으로 보정을 해도 맞지를 않습니다.(이제품은 용두로 조정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비싼 제품이 아니어서 크게 아깝지는 않지만 당장 찰 시계가 없다보니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이브리드 워치는 사실 알람때문에 쓰는건데 알림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생각보다 저한테는 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고민하다가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한테는 NEVO 하이브리드워치가는 시계가 또있습니다.

이 시계는 아마존에서 산건데 기기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나름 하이브리드워치인데 하이브리드 기능이 작동이 안됩니다.

애초에 제품에 결함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데 하이브리드 인것처럼 판매한거죠

앱도 제대로 업데이트도 안되고..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제품이 좋은점은 1. 무브가 스위스 무브이고 2. 사파이어 유리 3. 쓸만한 가죽밴드

사실 스위스 쿼츠무브만 해도 위 가격이면 아깝지 않는 거죠

위 제품은 시계무브 부분과 하이브리드 부분의 기판이 나눠져 있습니다. 즉 무브는 무브대로 작동을 하고 하이브리드 부분은

무브랑 상관없이 알림기능만 하는거죠

서두가 길었는데 

저는 이 두개의 시계를 합치겠다고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NEVO의 무브에 스카겐의 시계기능은 포기하고 하이브리드 알람 기능만 사용하면

될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분해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스카겐에 배를 따고요..이제품은 앞유리를 따는 타입인데 이걸 알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앞유리 베젤쪽에 조그만한 틈이 있어서

제끼니까 따지네요.. 

 핸즈와 다이얼판을 들어내고 기판만 적출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 테이프로 감고 뚜껑을 닫으려고 했는데 두꺼워서 

닫히지가 않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후진은 없습니다. 여기서 엄추면 그냥시계

버려야합니다. 과감하게 바늘침의 스템 부분을 펜치로 뽑아버렸습니다. 

스템 뽑아버리면 전체적인 기능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했는데 알람이 울리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요상태에서 뚜껑을 덮으니 닫아지네요.. 스카겐 시계 앱에서도 잘 작동을 합니다.

이제 시계에서는 알람이 오면 진동이 올거구요 앱애서는 만보계는 되겠네요

스카겐 시계 케이스와 유리 핸즈는 일단 보관을 해두었는데 뭐에 쓸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시계 2개 합쳐서 1개로 만들어 봤습니다. 당분간은 잘 사용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