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이란게 소규모 독립시계제작사처럼 부품 하나하나를 일일이 수공구로 깎아서 만들고,

나사나 핸즈도 일일이 낱개로 가스불 400도 이상으로 구워서 파란색으로 만드는 작업이 아닌

사람이 준비된 부품을 하나하나 다 손으로 조립하는 작업을 수작업이라고 하는게 아닐까요?

참고로 2001년도에 76만개가 좀 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원본 자료가 시간이 오래되어 인터넷 링크 주소 깨져서, 내용만 가져 왔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부품의 모듈을 하나의 덩어리인 어셈블리 형태의 부품으로 납품받아서

덩어리를 단순 조립하여 완성하는 것은 수작업이라고 못하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롤렉스가 무브먼트를 비롯하여 부품을 외주가 아닌 자체적으로 부품을 다 만든다고 하니........

제가 알기론 독일제 NOMOS도 인하우스무브에 부품까지 자체적으로 만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영상의 내용을 옮겨 적은거라 모르는 부분이 많고, 저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올린 글입니다.

다만, 얘기를 들어보니 아시는건 많으시고, 세월의 성상이 있으셔서 경험하신 것은 많으신 것 같은데.....

직접 생산라인 또는 필드에서 설계나 시공, 제작, 가공, 조립 또는 그와 관련 영업이나 사업 경험은

없으신듯하여 애매한 부분만 답글을 답니다.

5. 수제작 부분은 제가 시계 제작 부분은 잘 모르니, 다음에 제가 직접 경험한 파트에서 얘기할 

   기회가 된다면 하는 것으로 미루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기계금속 정밀 가공이 공장에서 기계로 만들더라도 프레스로 철판을 찍어내듯이 우수수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정밀 가공 기계 공장이나, 정밀 금형 공장가서 한번이라도 일하거나, 공장 라인을 확인해보신 경험이

   없으면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계정도의 정밀도의 금속 제품의 정밀 가공은 구멍하나를 뚫고, 나사산을 만들더라도 드릴링머신으로

   막 뚫을 것 같은데 jig를 사용해도... 뚫기 전에, 뚫을 때, 뚫은 후에 마이크로미터로 여러번 검사하고,

   확인하며 가공해야 할 겁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컨베어밸트에서 우수수 쏟아지는 자동화 가공품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6. 엄밀히 얘기하면 STS에 일반적으로 STS400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304, 316 계열을 보통 사용하고 있고, 오히려 STS 400 계열은 자석에 붙는 성질과 물과 습도가

    높은 곳 및 외부에 노출 시 녹이 300계열보다 잘 발생합니다.

    오히려 단점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 결정에는 원재료가 조금 비싼게 다 높은 금액이 아니라,

    시장의 사용량이 적으면 원재료가 싸도 비싸지고, 사용량이 많으면 원재료 단가가 조금 비싸더라도 더

    싸지는 시장 경제의 원칙에 가격 책정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부분은 유투브 올린 분이 잘못 알고있는 부분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계회사에서 용광로를 설치하여 직접 스테인 철판을 만든다면 톤단위로 거래하겠지만,

    STS판이나 봉을 사와서 거래한다면 판이나 환봉 하나당 가격으로 해야하는데, 이 경우 원재료의

    단가는 큰 의미 없습니다.

    판과 환봉의 규격(크기)와 두께, 재질 다 따져야 하는데, 판과 환봉의 하나당 단가가 결정됩니다만.....

    이것도 시계회사에서 직접 원재료를 사와서 가공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형 프레스와, 프라즈마 용접 또는 절단기 등의 장비는 있다고 하더라도 쇳가루와 먼지, 가공 폐수와

    분진이 장난이 아닙니다..... 가공 시설과 인력은 갖쳐도, 분진과 폐수처리 등의 환경 시설까지 시계회사

    내부에 설치할 리가 없고, 인허가 관청에서 인허가를 내 줄리도 없습니다.

    롤렉스가 수제작인지 수조립인지, 자동 조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차 가공품을 사와서 작업하는게 뭐가 대단히 문제가 된다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made in swiss를 자국 부품을 40%인가 60%만 사용해도 스위스 제조를 마크를 붙이는 상황인데요.

    수작업 제품이 비싸고, 고급스럽고, 희소성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부품의 품질이나 성능이 월등하다고는

    장담 못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제대로 만들고 검수하면 공장 규격품이 더 원하는 평균적인 수준의 품질이 잘

    나옵니다.